3일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부대 쿠드스군을 이끄는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사망했다고 AP 등이 보도했다. 사진은 생존시의 솔레이마니 모습. [사진=뉴시스]
3일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부대 쿠드스군을 이끄는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사망했다고 AP 등이 보도했다. 사진은 생존시의 솔레이마니 모습. [사진=뉴시스]

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이 미군 공습에 사망했다.

3일 이라크 국영방송에 의하면 이라크의 친이란 민병대를 이끄는 아부 마흐디 알무 한디스도, 함께 사망해 총 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방부는 현지시간으로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군이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살해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어서 “이번 공격은 향후 이란의 공격 계획을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혁명수비대도 성명을 통해 "명예로운 이슬람 최고사령관 솔레이마니가 순교했다"며 사망 사실을 재확인했다.

솔레이마니 장관은 이란 보수파의 핵심 인물로 국민들에게도 추앙받아온 상징성이 큰 인물이다.

또한, 지난 15년 동안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란의 존재감을 공고히 하고 중동 일대를 이란에 유리하게 재편하는 노력을 주도해온 실세로 꼽히고 있다.

특히 이라크 내 시아파 민병대가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을 벌일 때 전장에 직접 나가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이에따라 이란의 보복 및 미국과의 무력충돌의 가능성이 우려되는 가운데, 긴장이 감돌던 중동정세가 더욱 불안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쏟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