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사퇴했다. [사진=뉴시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사진=뉴시스]

정치인 출신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도로공사 사장직을 사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도로공사 관계자는 "다음 주 중 이강래 사장의 퇴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퇴임 후 내년 총선에서 자신의 원래 지역구인 전북 남원·순창·임실에서 출마를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남원 출신인 이 사장은 남원·순창에서 16∼18대까지 내리 3선을 지냈지만 19대 총선에서는 낙선했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서대문을로 지역구를 바꿨으나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당시 김영호 후보에게 밀려 출마하지 못했다.

다만 현재 도로공사에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고속도로 톨게이트 수납원과 갈등을 빚는 등 풀어야 할 현안이 있는 상황이어서 수리 여부와 시기는 추후 결정될 전망이다.  

이 사장은 이날 오후 농성 중인 고속도로 톨게이트 수납원들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2015년 이후 입사자들의 직접고용 문제와 수납원들의 본사 업무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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