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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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의 '조건부 연기' 결정에 따른 양국 통상당국의 수출규제 관련 협의가 다음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한일 양국 정부는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의 조건부 종료연기 결정에 따라 수출규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장급 준비회의와 국장급 대화를 갖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양국 국장급 수출관리정책대화를 개최하기 위한 과장급 준비회의가 어제(28일) 서울에서 열렸다"면서 "12월 셋째주(16∼20일) 중에 도쿄(東京)에서 제7차 수출관리정책대화를 개최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전날 열린 과장급 준비회의에는 송현주 산업부 무역정책실 과장과 이가리 카츠로(猪狩克郞) 일본 경제산업성 안전보장무역관리과장 등이 참석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한일 무역 관리 당국의 국장급의 정책 대화는 과거에는 정기적으로 이뤄졌으나, 2016년 6월 서울에서 열린 것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도쿄 협상에 앞서 양국은 다음달 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국장급 준비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양국은 다음달 도쿄 수출관리정책대화에서 수출규제와 관련한 상황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뒤 양측이 요구하는 사안을 두고 포괄적인 논의를 진행하면서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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