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후 인천 강화군 지역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판정을 받은 돼지 사육 농가 주변을 통제 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 24일 오후 인천 강화군 지역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판정을 받은 돼지 사육 농가 주변을 통제 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지난 17일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기 북부에 이어 수도권까지 영역을 넓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인천 강화군 송해면 소재 돼지 농장에 대한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 판정이 났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혈청 검사를 통한 예찰 과정에서 강화 송해면 소재 돼지 농가 1곳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증세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방자치단체 방역관은 시료 채취를 통한 정밀 검사를 추진했다.

이번 확진으로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 판정을 받은 곳은 총 5곳으로 늘어났다. 지난 17일 파주에서 처음 발병한 이후 8일 만이다. 지금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곳은 인천 강화군 송해면을 포함해 파주시 연다산동(16일 신고, 17일 확진)과 경기 연천군 백학면(17일 신고, 18일 확진), 경기 김포시 통진읍(23일 신고, 23일 확진), 파주시 적성면(23일 신고, 24일 확진) 등이다.

농식품부는 신고 접수 즉시 가축위생방역본부 산하 초동검역팀을 급파해 사람과 가축, 차량 등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취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 농가와 축산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과 전파 방지를 위해 농장 및 관련 시설에 대한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충분히 해 달라"며 "의심 증상이 없는지 면밀히 관찰해 이상을 발견한 경우 가축 방역 기관 등에 신속히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