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시는 제17호 태풍 ‘타파’로 23일 낮 12시 기준 공공시설에서 6억3000만원, 사유시설에서 5억1000만원 등 총 11억4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쓰러진 나무를 치우고 있는 시 공무원들. / 사진 = 뉴시스 ]
[ 경북 포항시는 제17호 태풍 ‘타파’로 23일 낮 12시 기준 공공시설에서 6억3000만원, 사유시설에서 5억1000만원 등 총 11억4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쓰러진 나무를 치우고 있는 시 공무원들. / 사진 = 뉴시스 ]

경북 포항시는 제17호 태풍 ‘타파’로 23일 낮 12시 기준 공공시설에서 6억3000만원, 사유시설에서 5억1000만원 등 총 11억4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21~23일 포항지역에는 평균 206㎜의 비가 내리고 초속 30m이상의 강풍이 분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비와 강풍으로 시에서는 23일 낮 12시 기준 벼 도복 841㏊, 낙과 89㏊, 간판탈락 58건, 건물파손 119건, 침수 7건 등 공공시설에서 6억3000만원, 사유시설에서 5억1000만원 등 총 11억4000여만원의 피해가 접수됐다.

현재 계속 조사 중으로 피해액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읍·면·동별로 전체 직원의 절반을 피해현장에 투입해 농작물 피해조사는 물론 침수도로와 각종 시설물 점검 등 시민들의 안전과 응급피해복구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해병1사단도 24일부터 벼 세우기와 낙과 수습 등 피해현장에 장병들을 본격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태풍으로 인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주택가 주변과 취약지, 침수지를 대상으로 일선 읍·면·동에 살균소독제와 모기 진드기 기피제를 배부하는 한편 지역 새마을회와 청년회 등과 함께 집중방역을 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태풍이 강풍과 기록적인 비를 동반했음에도 불구하고 시 공무원과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조속히 응급복구를 완료하고 철저한 피해조사로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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