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링링' 피해 현장으로 출동해 작업하던 권태원(52) 지방소방위가 불의의 사고로 순직했다고 9일 전북소방본부가 밝혔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권 소방위는 전날 오전 9시 58분께 부안군 행안면에 있는 한 주택 간이창고 지붕 위에서 쓰러진 나무를 치우던 중 바닥으로 추락했다.

그는 지붕이 주저앉으면서 3m 아래로 떨어져 머리를 심하게 다쳐다.

권태원 소방위는 사고현장에서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전북소방본부는 유족과 상의해 소방서장(裝)으로 장례를 치를 방침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4~2018년 5년간 2509명의 소방관이 공무상 사상을 당했다. 한해 평균 502명에 달하는 숫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의 처우가 하루 빨리 개선돼야 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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