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발생한 '링링'은 같은날 오후 3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5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3㎞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최대풍속은 시속 65㎞, 강풍반경은 210㎞로 현재는 '소형' 규모다.
태풍은 대만 동쪽 해상을 거쳐 오는 7일 서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태풍이 가장 근접하는 6일 밤~7일 사이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오는 3일까지 정체전선이 북상, 남풍 유입과 지형적 영향으로 남해안에는 시간당 30㎜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오는 4일부터는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뒤 서해에 위치한 저기압이 북상 중인 태풍 영향을 받으면서 서해안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5일까지 광주·전남 예상 강수량은 50~100㎜다. 남해안에는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관련기사
유가온 기자
747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