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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춘추관에서 지소미아관련 브리핑을 하고있다. [사진=뉴시스]

청와대는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더이상 지속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정부는 지소미아를 종료하기로 결정하였으며, 협정의 근거에 따라 연장 통보시한 내에 외교경로를 통하여 일본정부에 이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일본 정부가 지난 8월 2일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한일간 신뢰훼손으로 안보상의 문제가 발생하였다는 이유를 들어 '수출무역관리령 별표 제3의 국가군(일명 백색국가 리스트)'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함으로써 양국간 안보협력환경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회담에 참석한 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당국간에는 고노 대신하고도 계속 여러 계기의 얘기를 계속 한다 하는 그런 서로 간의 합의가 있습니다. 그렇게 노력을 할 것입니다마는 일본의 이 결정이 28일 발효가 되는 것은 그냥 절차대로 가는 것으로 저희는 기대를 하고 있고 또 우리 측으로서는 그렇게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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