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영국의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장에서 자살 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일어나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외신에 따르면, 22일 밤(현지 시간)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가 끝난 직후 공연장 출입구 부근에서 발생해 어린이를 포함해 22명이 목숨을 잃은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테러는 지난 3월 런던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발생한 차량테러 이후 두달 만에 자행된 ‘소프트 테러’로 기록됐다.

영국 경찰은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하고 있으며, 폭탄 테러를 자행한 남성은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 정보당국도 자살폭탄 테러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수니파 극단주의조직 ‘이슬람국가’(IS)가 어린이 등 22명이 숨진 영국 맨체스터의 콘서트장 폭탄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임을 자처했다. 

IS는 23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칼리프국가의 병사가 군중 사이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영국의 메이 총리는 이날 국가안보회의인 긴급 ‘코브라 회의’를 주재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맨체스터 시민과 국민이 잔혹한 테러 공격에 희생됐다”며 방어력이 없는 젊은이들을 겨냥한 잔혹하고 소름 끼치는 비겁한 행위라고 맹비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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