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브레인 특집 방송 <사진 / EBS>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엑소브레인(Exobrain)’이 2016년 11월에 EBS 장학퀴즈에서 인간 퀴즈왕 4명과 대결을 펼쳐 우승했다. 

우리나라 토종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기술인 엑소브레인이 인간 퀴즈왕들과의 대결에서 완승함으로써 우리나라도 세계적 수준의 독자적 인공지능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인공지능은 13개월 주기로 2배씩 증가하고 있으며, 아주 특별한 전문분야(의료 등)의 지식은 2020년에는 73일 주기로 2배씩 폭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튜어트 러셀 교수(버클리대)에 의하면 인공지능 기술을 검색산업에 도입하면 현재 1조 달러의 검색산업이 10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한다.

글로벌 기업의 경우로는 IBM의 왓슨 QA, Google의 Knowledge Graph, MS의 Bing 검색엔진과 Apple의 Siri에 정답을 제공하는 울프럼 알파(Wolfram Alpha)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엑소브레인의 개발목표는 지식산업 환경에서 전문가 수준의 질의응답 지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엑소브레인의 총 10년 동안의 연구기간 중 1단계는 언어처리를 위한 인공지능 원천기술 개발을 목표로 2013년 5월부터 2017년 2월까지 4년간 추진되며, 개발기술의 수준을 검증하기 위해 2016년 11월에 장학퀴즈 <대결! 엑소브레인>을 추진하였다.

국가 SW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엑소브레인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고위험, 고비용, 고난이도 차세대 인공지능 SW의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자 한다. 

이런 인공지능 SW는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제공하는 지능형 의사결정 지원 SW, 스마트 기기 및 휴머노이드 로봇 등에 탑재되어 지식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컨설턴트, 지식 및 지능처리 신산업 창출,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통해 국가 SW산업의 미래 경쟁력이 확보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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