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평기 기자] 제25대 IBK기업은행장으로 김도진 부행장(57·사진)이 내정됐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금융위원회가 지난주 청와대에 단수후보로 제청한 김 내정자 임명안을 결재했다. 

이에 따라 김도진 기업은행 부행장은 현 권선주 기업은행장의 임기가 만료된 다음날인 오는 28일자로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성과연봉제, 통상임금 소송 등 해결해야 할 노사 문제가 산적해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 노조는 "김 내정자의 대화의지를 환영하는 동시에 철저히 검증하고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비서실, 종합기획부 등 본부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친만큼 기획능력과 조직 관리에도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내정자는 "기업은행은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았던 외환위기 때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정책금융과 관련된 여러 가지 임무를 부여받았고 그때 마다 잘 헤쳐 왔다"며 "앞으로 넘어야 할 파고가 많지만 그 시절을 참고해 잘 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날 김내정자 임명에 대한 결재와 함께, 최근 사퇴 의사를 밝힌 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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