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가 1일(한국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린 ATP 투어 멕시코 오픈 단식 본선 2회전에서 후안 이냐시오 론데로(아르헨티나)를 2-1(6-4 3-6 6-3)로 꺾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스포티즌 제공)

[뉴스비전e] 권순우는 1일(한국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린 ATP 투어 멕시코 오픈 단식 본선 2회전에서 후안 이냐시오 론데로(26·아르헨티나·59위)를 2-1(6-4 3-6 6-3)로 꺾었다.권순우가 세계랭킹 50위권 선수를 물리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주 BB&T 애틀랜타 오픈에서 처음으로 투어 대회 단식 본선에 오른 권순우가 투어 대회 8강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순우가 물리친 론데로는 올해 2월 코르도바 오픈에서 우승했고, 지난달 중순 스웨덴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는 선수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는 16강까지 올랐다.

권순우는 8강에서 기도 펠라(29·아르헨티나·24위)와 8강에서 맞붙는다. 권순우와 펠라의 첫 맞대결이다.

펠라는 올해 2월 브라질 오픈에서 생애 첫 투어 대회 우승을 맛봤으며 지난달 윔블던에서 메이저대회 개인 최고 성적인 8강 진출을 일구며 상승세를 자랑했다. 개인 통산 최고 세계랭킹은 올해 5월 21위다.

랭킹 포인트 45점을 확보한 권순우는 오는 5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00위 이내까지 올라설 전망이다.

권순우는 매니지먼트사인 스포티즌을 통해 "오늘 어려운 경기라 생각했는데 이겨서 기쁘다. 임규태 코치님과 트레이너님 덕분에 이런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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