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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 건물' 마약 의혹, 강남클럽 수사때 이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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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 건물' 마약 의혹, 강남클럽 수사때 이미 조사
  • 이현섭 기자
  • 승인 2019.07.3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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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뉴스비전e] 그룹 '빅뱅' 멤버 대성(30·본명 강대성) 소유 건물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앞서 대성은 경찰이 대대적으로 전개한 '마약과의 전쟁' 등을 비껴갔지만 다시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30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한 A건물에서 성매매 알선, 마약 유통 등이 있었을 가능성에 대해 들여다볼 계획이다. 이 건물은 대성이 소유주라고 알려진 9층 빌딩이다.

의혹들은 이 건물에서 불법 유흥업소가 운영됐는데, 이를 대성이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등의 내용으로 제기됐다. 입주 업소들이 일반사업자로 등록하고 실제로는 다른 형태로 영업하면서 세금을 적게 냈다는 등 탈세 의혹도 존재한다.

업소에서 성매매 알선이 이뤄졌거나 마약 거래가 있었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건물에 입주한 업소에 여성 도우미가 드나들었다거나 마약 유통이 가능했다는 식의 의혹이 이에 해당한다.

앞서 경찰은 대성과 이른바 'YG패밀리'로 묶이는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 등의 클럽 불법 운영, 횡령, 성매매 알선 등 가능성에 대해 들여다봤다. 

그러면서 전국적으로 유흥업소 불법 영업과 마약류 범죄에 대한 대대적 단속을 펼쳤고, 이 과정에서 대성 소유 건물에 대해서도 살펴봤으나 이 때는 마약 관련 혐의점을 발견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당시 경찰은 대성 소유 빌딩에 일반음식점과 맞지 않게 유흥업소 형태로 운영되는 업소가 있고 마약도 유통이 된다는 취지의 첩보를 입수해 지난 3~4월 진위 파악에 나섰다고 한다.

그 뒤 경찰은 건물 관계자와 주변인을 탐문하고 1년치 신고 내역까지 분석해봤으나 마약 거래 또는 투약과의 연결 고리가 나오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일반음식점 등록 후 다른 형태로 영업을 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적발이 이뤄져 수사가 진행됐다.

경찰은 업소 4곳 업주와 총지배인 등 8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지난 5월14~20일 업주 4명을 차례로 검찰에 넘긴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 업소 가운데 1곳은 여성 도우미를 고용해 유흥주점을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경찰은 성매매 여부에 관해서는 수사에 돌입할 만한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한다. 해당 업소는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대성 소유 건물의 유흥업소 불법 운영과 마약 유통 등 의혹들을 다시 들여다보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유흥업소·마약 관련 대대적 단속, 서울 강남경찰서에 대한 대규모 인적 쇄신 이후 이뤄지는 조사라는 점에서 향배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찰은 관련 의혹들의 진위 여부를 파악하면서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수사로 전환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민갑룡 경찰청장도 전날 출입기자단과 정례간담회에서 대성 건물 의혹을 들여다보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민 청장은 "저희가 그 전에 여러 가지 첩보를 수집해서 필요한 조치를 했다고 하는데, 여러 가지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어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검토를 해봐야겠다"고 밝혔다.

또 "객관적 근거가 있는 의혹 제기인지를 봐야 한다"며 "내사나 수사는 객관적으로 뒷받침 하는 사실에 근거해서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서울경찰청에서 검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성 측은 해당 건물을 소유하고는 있으나 불법 영업 등 의혹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6일 군 복무 중인 대성을 대리해 "건물 매입 당시 현재의 세입자들이 이미 입주한 상태에서 영업이 이뤄지고 있었기에 해당 업체들의 불법 영업 형태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법 행위가 확인된 업소에 대해서는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건물주로서의 책임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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