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23일 오후 울산시 중구 동천야외물놀이장에 어린이들이 시원한 물줄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스비전e] 장마가 지나간 29일은 무더위와 함께 서울 등 일부 내륙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장마전선 영향에서 벗어나고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다"면서 "고온다습한 남~남서풍이 유입되는 가운데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한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표된 충청내륙과 강원동해안, 남부지방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치솟을 전망이다.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31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어 덥겠다.

주요 지역 예상 낮 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9도, 수원 31도, 춘천 31도, 강릉 34도, 청주 33도, 대전 33도, 전주 33도, 광주 33도, 대구 34도, 부산 30도, 제주 32도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무더위와 함께 해안과 서울을 포함한 일부 내륙에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면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폭염특보는 8월 상순까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인해 확대·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은 이날까지 흐린날이 이어지겠다.

경남남해안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오전까지 비가 오고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는 낮까지 곳에 따라 비소식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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