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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비전e] 지난 24~28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전국 곳곳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29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잠정 집계된 이재민은 11세대 20명이다. 

주택 2채(경기)가 완전침수 됐고 15채(경기 10채·전북 4채·서울 1채)가 일시침수돼 복구작업을 벌였다.

주택 석축과 담장 등이 무너졌다는 피해 신고도 6건(경기 3건·서울 1건·인천 1건·강원 1건) 접수됐다. 

경기와 전남에서는 차량 각 1대씩 파손·침수됐다. 농경지 255.9ha(전북 136.4ha·충남 111ha·충북 8.5ha)가 물에 잠기고 비닐하우스 39동과 축사 2동도 비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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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물 피해도 총 27건으로 집계됐다. 

전북 정읍과 순창 등 11곳에서 도로 사면과 하천 제방이 유실·파손됐고, 충남 천안에서는 산업단지 옹벽이 무너지기도 했다. 경기와 전북에서는 가로수 6개와 신호등·가로등 7개가 처참히 쓰러졌다. 

소방당국은 24~28일 닷새 간 393명의 소방인력과 장비 135대를 동원해 27곳(110t)의 급배수를 지원했다. 진안과 무주, 제주에서 비로 고립된 40명을 구조했으며 63건의 안전조치를 취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현재 지자체를 통해 확인된 잠정 집계치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지난 25일 오후 5시에 기해 중대본을 가동했으며, 그간 재난대응정책관 주재 상황판단회의 5차례와 시·도 긴급대책회의 2차례를 열어 상황 관리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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