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중앙고, 이대부고, 한대부고 8개 자사고 지정 취소되

[뉴스비전e] 올해 평가 대상인 13개 서울자율형사립고(자사고) 가운데 동성고, 중동고, 이화여고, 하나고, 한가람고를 제외한 나머지 8개가 자사고 지정이 취소될 전망이다. 평가대상의 60% 이상이 자사고 타이틀을 떼야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운영성과평가에서 70점에 못미친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중앙고, 이대부고, 한대부고 등 8곳에 대해 자사고 지정취소 결정을 내렸다. 자사고 지정 목적 달성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자사고 지정이 취소된 8개 학교는 5년전 평가에서도 지정취소 혹은 유예 처분을 받았었던 전력이 있다.

서울시 교육청은 지정취소된 자사고를 대상으로 22일부터 사흘간 의견을 듣고 교육부에 지정취소 동의를 요청하기로 했다. 자사고 지정 취소는 교육부장관 동의가 필요하다. 

또 일반고로 전환하는 자사고에 대해서는 지원책을 강구할 것이라는 입장도 전했다.

단, 지정취소된 자사고의 반발이 변수다. 서울자사고교장연합회는 지정취소가 되면 법원에 집행정지가처분신청 및 행정소송까지 한꺼번에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서울자사고학부모연합회도 모든 수단을 강구해 지정취소를 막겠다며 대응방침을 세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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