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광주시 남구 백운동에 있는 5필지 정도 되는 13,000㎡ (약 3,900평) 규모 토지로 5년 전 클라이언트가 이 토지를 골프연습장이 가능한지 요청했다.(필지는 하나의 지번으로 등록되는 토지의 최소단위다.)

용도지역은 자연녹지지역이고, 도시계획시설 중 하나인 근린공원 안에 속한 땅이다.

자연녹지지역은 조례상 용적률 80%, 건폐율 20% 범위 내 4층 이하의 단독주택, 공동주택(아파트 제외), 근린생활시설, 운동시설 등이 가능하다.

특히, 운동시설 내 골프연습장은 조성이 가능한 것으로 검토되었다.

단, 도시계획시설인 근린공원 내 위치하고 있어 기존에 결정된 공원조성계획을 변경해야 하고, 자세한 것은 지자체 공원녹지 담당과 협의가 필요했다.

확인 결과 주민민원의 소지가 있어 충분한 협의를 거친 후 추후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결론지었다.

현재 미조성된 공원부지에 민간 사업자가 70%를 조성해 주고 나머지 30% 부지는 아파트 등을 지을 수 있게 해주는 특례사업도 이루어지고 있는데, 오랫동안 방치된 도시계획시설 공원부지의 활용 방안에 대해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

 

◆ 황상열 칼럼니스트=197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도시공학(도시계획/교통공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14년 동안 각종 개발사업 인허가 업무와 다양한 토지 개발, 활용 방안을 검토했다. 땅에 관심이 많지만 잘 모르는 사람에게 땅의 기초지식을 알려주고, 쓸모없는 땅을 가지고 있는 지주에게 다양한 활용방안을 제시해 그 가치를 올려주는 선한 영향력을 주는 메신저가 되고자 한다. 저서로 《되고 싶고 하고 싶고 갖고 싶은 36가지》 《모멘텀》 《미친 실패력》 《나를 채워가는 시간들》 《독한소감》 《나는 아직도 서툰 아재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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