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을호의 기업시민을 위한 인성코칭 '배려'⑮ 우동 한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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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호의 기업시민을 위한 인성코칭 '배려'⑮ 우동 한 그릇
  • 김을호
  • 승인 2019.03.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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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비전e] 12월의 마지막날이었다.

폐점 시간이 다다르자 세 모자가 가게 안으로 들어와 우동을 한 그릇 주문했다.

가게 주인은 면을 조금 더 많이 얹어 그들에게 주었다.

그들은 우동 한 그릇을 맛있게 나눠 먹고 가게를 떠났다.

그렇게 그들은 이듬해 마지막날에도 어김없이 나타나 우동 한 그릇을 주문하고 맛있게 먹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그들은 발을 뚝 끊고 말았다.

우동가게를 하는 부부는 그들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언제나 식탁 하나를 비워두었다.

몇 년이 흐른 어느 12월 마지막날, 청년 두 명과 할머니 한 분이 가게에 들어왔다.

바로 오래 전 우동 한 그릇을 시켰던 그 가족이었다.

그들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엄청난 빚을 져 인생을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많았지만, 이 우동 가게 덕분에 힘든 생활을 견뎌낼 수 있었다고 주인부부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 말을 마치자 우동가게에 앉아 있던 모든 사람이 눈시울을 붉히며 눈물을 흘렸다.

‘구리 료헤이’라는 일본 동화작가 쓴 <우동 한 그릇>의 줄거리다.

 

◆ 저자 김을호

독서활동가(WWH131 키워드(패턴) 글쓰기 개발자) 서평교육, 청소년·학부모·병영 독서코칭 전문가

독서에도 열정과 끈기,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독만권서, 행만리로, 교만인우(讀萬券書 行萬里路 交萬人友, 만 권의 책을 읽었으면 만 리를 다니며 만 명의 친구를 사귀어보라)’를 실천하는 독서활동가. 

대학원에서 학습코칭전공 주임교수로 재직했다. ‘책 읽는 대한민국’을 꿈꾸며 ‘책 읽는 우수 가족 10만 세대 선정’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국민독서문화진흥회 회장으로 독서문화 진흥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제21회 독서문화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저서로 《필사로 새겨보는 독서의 힘》 《독공법》 《아빠행복수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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