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어느 대기업 회장이 이름 난 식당으로 손님들을 초대했다.

여섯 명이 똑같이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식사가 끝날 즈음 회장이 수행원에게 일렀다.

“이 스테이크를 요리한 주방장을 불러주게.”

수행원은 회장이 스테이크를 절반밖에 먹지 않은 것을 보고 다음에 일어날 일을 걱정하며 주방장에게 회장의 말을 전했다. 부름을 받는 주방장은 몹시 긴장했다.

“스테이크에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떨리는 목소리로 주방장이 물었다.

“아니오. 당신은 정말 훌륭한 요리사요. 오늘 스테이크는 맛이 아주 좋았소. 다만 내 나이가 여든이라 입맛이 예전 같지 않다오. 그래서 오늘은 반밖에 먹을 수 없었소. 내가 당신을 보자고 한 것은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오. 반밖에 먹지 않은 스테이크가 주방으로 들어가면 당신 마음이 편치 않을 것 같아서 말이오. 스테이크를 남긴 것이 당신의 요리 솜씨가 나빠서가 아님을 말해주고 싶었다오.”

그가 바로 마쓰시타전기산업(파나소닉)의 창업자이자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마쓰시타 고노스케다.

 

◆ 저자 김을호

독서활동가(WWH131 키워드(패턴) 글쓰기 개발자) 서평교육, 청소년·학부모·병영 독서코칭 전문가

독서에도 열정과 끈기,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독만권서, 행만리로, 교만인우(讀萬券書 行萬里路 交萬人友, 만 권의 책을 읽었으면 만 리를 다니며 만 명의 친구를 사귀어보라)’를 실천하는 독서활동가. 

대학원에서 학습코칭전공 주임교수로 재직했다. ‘책 읽는 대한민국’을 꿈꾸며 ‘책 읽는 우수 가족 10만 세대 선정’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국민독서문화진흥회 회장으로 독서문화 진흥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제21회 독서문화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저서로 《필사로 새겨보는 독서의 힘》 《독공법》 《아빠행복수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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