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갑작스런 소나기에 한 노부인이 비를 피하러 백화점에 들어갔다.

점원들은 비를 맞은 노부인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노부인은 직원들의 눈치를 보면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그때 말단 직원인 ‘페리’라는 청년이 노부인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요. 급한 마음에 들어왔어요.”

페리는 웃으며 얼른 의자를 가져왔다.

“비가 그칠 때까지 편안하게 앉아서 기다리세요.”

두 시간 후 소나기가 그치고 노부인은 페리의 명함을 가지고 돌아갔다. 몇 달 후, 백화점으로 주문서가 도착했다.

2년치 매출에 해당하는 거액의 주문서에는 이런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이 계약의 담당자로 반드시 ‘페리’라는 직원을 지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바로 백화점에서 비를 피했던 노부인이 보낸 것이었다. ‘마가렛 모리슨 카네기’,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의 어머니였다.

그 인연으로 페리는 훗날 카네기와 일할 기회를 얻었고 미국 철강업계에서 큰 역할을 했다.

 

◆ 저자 김을호

독서활동가(WWH131 키워드(패턴) 글쓰기 개발자) 서평교육, 청소년·학부모·병영 독서코칭 전문가

독서에도 열정과 끈기,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독만권서, 행만리로, 교만인우(讀萬券書 行萬里路 交萬人友, 만 권의 책을 읽었으면 만 리를 다니며 만 명의 친구를 사귀어보라)’를 실천하는 독서활동가. 

대학원에서 학습코칭전공 주임교수로 재직했다. ‘책 읽는 대한민국’을 꿈꾸며 ‘책 읽는 우수 가족 10만 세대 선정’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국민독서문화진흥회 회장으로 독서문화 진흥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제21회 독서문화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저서로 《필사로 새겨보는 독서의 힘》 《독공법》 《아빠행복수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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