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일본의 한 주부가 조그만 점포를 열었다. 장사가 너무 잘 돼 트럭으로 물건을 공수할 정도였다.

그에 반해 옆집 가게는 파리만 날렸다. 그녀는 남편에게 심정을 털어 놓았다.

“우리 가게가 잘 되고 보니 이웃 가게들이 문을 닫을 지경이에요. 이건 우리가 바라는 게 아니잖아요?”

남편은 아내가 자랑스러웠다.

부부는 가게 규모를 축소하고 손님이 오면 이웃 가게로 보내주기도 했다.

그 결과 여가시간이 생기게 되었고 그녀는 평소 관심 있던 글을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다.

소설을 신문에 응모해 당선되었고 가게에서 번 돈보다 몇 백 배의 부와 명예를 얻었다.

그 소설이 바로 <빙점(氷點)>이고 그녀는 미우라 아야코다. 배려가 그녀를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들어 준 셈이다.

 

◆ 저자 김을호

독서활동가(WWH131 키워드(패턴) 글쓰기 개발자) 서평교육, 청소년·학부모·병영 독서코칭 전문가

독서에도 열정과 끈기,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독만권서, 행만리로, 교만인우(讀萬券書 行萬里路 交萬人友, 만 권의 책을 읽었으면 만 리를 다니며 만 명의 친구를 사귀어보라)’를 실천하는 독서활동가. 

대학원에서 학습코칭전공 주임교수로 재직했다. ‘책 읽는 대한민국’을 꿈꾸며 ‘책 읽는 우수 가족 10만 세대 선정’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국민독서문화진흥회 회장으로 독서문화 진흥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제21회 독서문화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저서로 《필사로 새겨보는 독서의 힘》 《독공법》 《아빠행복수업》이 있다.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