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14세기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전쟁 중 프랑스의 ‘칼레’라는 도시가 영국군에게 포위되었다.

칼레 시민들은 더 이상 지원군을 기대할 수 없게 되자 결국 항복하고 만다.

칼레 시민군은 영국 왕 에드워드 3세에게 자비를 구하는 항복사절단을 보냈다.

영국 왕은 시민들의 생명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누군가가 그동안의 저항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여섯 명을 선발해 교수형에 처하라”고 요구했다.

이때 칼레에서 가장 부자인 외스타슈 드 생 피에르(Eustache de St. Pierre)가 처형을 자처했다.

이어 시장, 상인, 법률가 등의 귀족들도 교수형에 동참한다. 다음날 처형을 받기 위해 여섯 명의 귀족이 교수대에 모였다.

하지만 이들의 희생정신에 감동한 영국왕은 그들을 사면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라는 말은 칼레에서 처음 생겨났다.

◆ 저자 김을호

독서활동가(WWH131 키워드(패턴) 글쓰기 개발자) 서평교육, 청소년·학부모·병영 독서코칭 전문가

독서에도 열정과 끈기,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독만권서, 행만리로, 교만인우(讀萬券書 行萬里路 交萬人友, 만 권의 책을 읽었으면 만 리를 다니며 만 명의 친구를 사귀어보라)’를 실천하는 독서활동가. 

대학원에서 학습코칭전공 주임교수로 재직했다. ‘책 읽는 대한민국’을 꿈꾸며 ‘책 읽는 우수 가족 10만 세대 선정’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국민독서문화진흥회 회장으로 독서문화 진흥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제21회 독서문화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저서로 《필사로 새겨보는 독서의 힘》 《독공법》 《아빠행복수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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