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2002년 BBC가 영국인 100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위대한 영국인 100명’ 가운데 윈스턴 처칠이 1위를 차지했다. 처칠은 용기의 지도자였다.

“용기야말로 인간의 특징 중 으뜸이다. 성공도 실패도 영원하지 않다. 중요한 건 굴복하지 않는 용기다. 우린 결코 굴복하지 않는다. 승리가 없으면 생존도 없기 때문이다.”

처칠은 1차대전 중 작전 실패에 책임을 지고 1915년 해군장관직에서 물러났지만, 1917년 군수장관으로 입각해 육군장관 겸 공군장관, 식민장관 등을 역임했다.

처칠은 2차대전 초기 덩케르크전투에서 벨기에군과 영국 원정군 및 프랑스군 등 33만8,000여 명을 구출하는 작전을 감행했다.

당시 히틀러와의 평화협상을 종용하는 정치인들에게 처칠은 “호랑이 입속에 머리를 집어넣고 어떻게 호랑이와 협상을 한단 말인가!” 하고 대국민 라디오연설에서 “우리는 결코 굴복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영국 해군은 9일 동안 860척의 선박을 동원해 33만8,226명의 병사를 구출했다. 어선, 유람선, 화물선, 구명정 등 민간 선박들까지 징발해 병사들을 구축함으로 운반했다.

이 작은 배들의 ‘기적’은 영국 국민들의 가슴에 각인되어 있다. ‘덩케르크정신’이란 용어를 지금도 영국인에게서 들을 수 있다.

 

◆ 저자 김을호

독서활동가(WWH131 키워드(패턴) 글쓰기 개발자) 서평교육, 청소년·학부모·병영 독서코칭 전문가

독서에도 열정과 끈기,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독만권서, 행만리로, 교만인우(讀萬券書 行萬里路 交萬人友, 만 권의 책을 읽었으면 만 리를 다니며 만 명의 친구를 사귀어보라)’를 실천하는 독서활동가. 

대학원에서 학습코칭전공 주임교수로 재직했다. ‘책 읽는 대한민국’을 꿈꾸며 ‘책 읽는 우수 가족 10만 세대 선정’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국민독서문화진흥회 회장으로 독서문화 진흥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제21회 독서문화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저서로 《필사로 새겨보는 독서의 힘》 《독공법》 《아빠행복수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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