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1141년 중세 독일에서는 바바리아제국과 스와비아제국간 싸움이 치열했다.

싸움은 바바리아제국에 불리해 군주 울프 공작은 성 안에 갇혔고 성 밖에서는 스와비아제국의 콘라드 왕이 총공격을 하고 있었다.

더 이상 버텨봤자 자국민의 피해만 커질 것을 염려한 울프 공작은 두 가지 조건을 걸고 항복하기로 했다.

『여성의 생명을 보장할 것.』

『여성들이 밖으로 나갈 때 그들에게 가장 귀한 것 한 가지를 가지고 갈 수 있게 해줄 것.』

이 조건을 들어주면 성과 성 안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항복문서에 서명했다. 콘라드 왕은 제안을 받아들였다.

마침내 성문이 열렸다. 여성들이 성 밖으로 나오는 것을 보고 콘라드 왕은 깜짝 놀랐다. 저마다 남편을 업고 힘들게 걸어 나오고 있었다. 그녀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남편이었다.

콘라드 왕은 깊은 감동을 받았다. 그는 약속을 지켰다. 또 그들과 평화협정을 맺어 사이좋은 형제의 나라가 되었다.

그때 평화협정을 맺은 와이버 트로이의 언덕은 지금까지 ‘여인들의 헌신’이라고 불리고 있다.

 

◆ 저자 김을호
독서활동가 (WWH131 키워드(패턴) 글쓰기 개발자)
_서평교육, 청소년・학부모・병영 독서코칭 전문가

독서에도 열정과 끈기,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독만권서, 행만리로, 교만인우(讀萬券書 行萬里路 交萬人友, 만 권의 책을 읽었으면 만 리를 다니며 만 명의 친구를 사귀어보라)’를 실천하는 독서활동가. 

대학원에서 학습코칭전공 주임교수로 재직했다. ‘책 읽는 대한민국’을 꿈꾸며 ‘책 읽는 우수 가족 10만 세대 선정’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국민독서문화진흥회 회장으로 독서문화 진흥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제21회 독서문화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저서로 《필사로 새겨보는 독서의 힘》 《독공법》 《아빠행복수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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