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미국 시사지 <타임>에 재밌는 일화가 실린 적이 있었다.

경찰이 단골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다.

그는 식당에 오면서 복권을 한 장 샀는데, 적을 번호를 고민하던 중 주문을 받으러 온 웨이트리스에게 “번호를 불러달라”고 했다.

평소 친분이 있던 웨이트리스는 생각나는 대로 번호를 불러주었다.

경찰이 식사를 마치고 나가면서 웨이트리스에게 말했다.

“이 복권이 당첨되면 당신에게 절반을 주겠어. 확실히 약속하지.”

그런데 정말로 복권이 당첨되는 영화 같은 일이 벌어졌다.

경찰은 약속대로 웨이트리스에게 당첨금 70억 원의 절반을 주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농담 삼아 한 말을 지킨 경찰을 바보라고 비웃었다.

그러나 <타임>의 칼럼니스트 버나드 레빈은 경찰의 행동을 이렇게 평했다.

“그는 우정이 돈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웨이트리스와의 신뢰를 지켰고, 자신이 한 말에 대한 신뢰도 지켜냈다.”

 

◆ 저자 김을호
독서활동가 (WWH131 키워드(패턴) 글쓰기 개발자)
_서평교육, 청소년・학부모・병영 독서코칭 전문가

독서에도 열정과 끈기,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독만권서, 행만리로, 교만인우(讀萬券書 行萬里路 交萬人友, 만 권의 책을 읽었으면 만 리를 다니며 만 명의 친구를 사귀어보라)’를 실천하는 독서활동가. 

대학원에서 학습코칭전공 주임교수로 재직했다. ‘책 읽는 대한민국’을 꿈꾸며 ‘책 읽는 우수 가족 10만 세대 선정’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국민독서문화진흥회 회장으로 독서문화 진흥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제21회 독서문화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저서로 《필사로 새겨보는 독서의 힘》 《독공법》 《아빠행복수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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