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미국의 개척기, 윌리엄 펜은 다른 백인들과는 달리 인디언들을 존중해주고 늘 친절을 베풀었다. 어느 날 인디언들이 펜에게 제안했다.

“펜, 자네가 원하기만 한다면 우리 땅을 모두 가져도 좋네. 하지만 하루 동안 걸어서 돌아오는 면적만 주겠네.”

펜은 그들의 말을 믿고 이튿날 해가 뜨자마자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해가 떨어지자 인디언들에게로 돌아왔다.

“여보게, 자네들 말대로 오늘 아침부터 걸어서 이제 돌아왔네. 약속대로 땅을 주게나.”

인디언들은 놀랐다. 농담으로 말한 것이었는데, 자신들의 말을 믿고 실행한 것이 고마웠다.

인디언들은 약속대로 그가 걸어서 돌아온 땅을 그에게 떼어 주었다.

그 땅으로 윌리엄 펜은 펜실베이니아를 창설하게 되었고, 오늘날 그 땅은 필라델피아 시의 일부가 되었다.

약속은 제안한 자와 받아들이는 자 사이에 믿음이 있을 때만 이루어질 수 있다.

 

◆ 저자 김을호
독서활동가 (WWH131 키워드(패턴) 글쓰기 개발자)
_서평교육, 청소년・학부모・병영 독서코칭 전문가

독서에도 열정과 끈기,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독만권서, 행만리로, 교만인우(讀萬券書 行萬里路 交萬人友, 만 권의 책을 읽었으면 만 리를 다니며 만 명의 친구를 사귀어보라)’를 실천하는 독서활동가. 

대학원에서 학습코칭전공 주임교수로 재직했다. ‘책 읽는 대한민국’을 꿈꾸며 ‘책 읽는 우수 가족 10만 세대 선정’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국민독서문화진흥회 회장으로 독서문화 진흥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제21회 독서문화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저서로 《필사로 새겨보는 독서의 힘》 《독공법》 《아빠행복수업》이 있다.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