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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비전e 박재형 기자] 5세대 이동통신(5G)시대를 앞두고 관련 장비 선정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캐나다, 인도, 호주 등지에서 보안을 이유로 중국기업 화웨이 장비를 배제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화웨이의 5G 장비는 국내 전국망 대역인 3.5㎓(기가헤르츠)에서 경쟁사를 압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쟁사보다 1분기 이상빨리 개발된 데다 숱한 성능시험을 거치며 안정성을 확보했고, 가격도 30%가량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용을 낮추면서 높은 성능의 장비를 갖추고자 하는 이동통신사들에게는 매력적인 조건이 아닐 수 없다.

국내에서도 5G 장비 선정은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최근 5G 장비 업체 선정을 발표하면서 화웨이를 배제시켜다. 이제 KT와 LG유플러스가 어떤 업체를 선정하느냐에 시선이 집중된다.

하지만 어느 정도 결과를 유추해볼 수 있다.

SK텔레콤과 KT는 화웨이 장비를 LTE에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LG유플러스 같은 경우 LTE 장비를 갖추면서 화웨이 장비를 썼다.

LTE와 5G 간의 연동성으로 인해 LG유플러스는 당연히 화웨이를 선정해야 한다.

5G 장비 선정에 있어 LG유플러스 입장은 간단하다.

“장비 운영은 우리가 한다. 모든 데이터를 우리가 관리하기 때문에 보안 이슈는 있을 수 없다.”

화웨이 장비에 보안성이 우려된다는 미국 의회 보고서 몇 장에 시작된 화웨이의 보안 이슈는 점차 확산될 조짐이지만 이에 대한 LG유플러스 반박은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어 보인다.

기업들은 이익과 효율성 강조한다. 하지만 여론에도 민감하다.

확실한 근거 없는 우려로 기업이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며 이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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