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에프앤에스, 동진씨앤지와 공동 개발해···6월 특허 등록 완료

[뉴스비전e 이현섭 기자] 롯데건설은 공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수분을 제거하는 대기오염방지시설인 배가스 처리장치와 그 처리장치를 세척하는 필터 세척 유닛을 개발했다.

롯데건설과 청류에프앤에스, 동진씨앤지가 공동 개발했다. 지난해 9, 10월 특허를 출원해 6월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배가스 처리장치는 화학공학·산업플랜트와 환경시설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와 음식물 발효가스, 바이오 가스 등에 포함된 수분과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장치다.

기존 처리장치는 수분이 포함된 상태에서 배가스 오염물질을 제거하거나 수분과 미세먼지를 별도로 제거한다. 반면 이번에 개발한 처리장치는 수분과 미세먼지를 동시에 제거해 효율이 더 높다.

배가스 처리장치 설치 모습 [롯데건설 제공]

또 기존 장치에 사용했던 약품을 투입할 필요가 없어 2차 오염이 없다. 필터 수명도 길며 연속 운전이 가능하고 정비도 간편하다.

가스 중 수분을 제거해 배관과 설비의 부식을 막아준다. 덕분에 유지관리비도 절감된다.

롯데건설은 "정부가 2019년부터 미세먼지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4개 업종을 대상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현재보다 2배 이상 강화해 적용한다. 따라서 배가스 처리장치가 꼭 필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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