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manufacture
현정은 회장의 도전 "절망에서 희망으로"현대그룹, ‘남북경협사업 TFT’ 가동...현정은 회장 직접 지휘…그룹 내 역량 총집결 경협 전략 짠다...현대아산도 TFT 운영…정몽헌 회장 15주기 금강산 추모식에서 강한 의지 밝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뉴스비전e 김광훈 기자] 현대그룹은 5월 8일 남북경협 재개에 대비해 현정은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현대그룹 남북경협사업 TFT’를 본격 가동했다.

TFT는 현정은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현대아산 대표와 그룹전략기획본부장이 대표위원으로 실무를 지휘하고, 계열사 대표들이 자문을 맡고 있다.

실무조직으로 현대아산 남북경협 운영부서와 현대경제연구원 남북경협 연구부서, 전략기획본부 각 팀, 그룹커뮤니케이션실 등 그룹 및 계열사의 경협 전문가들이 역량을 총집결해 남북경협사업의 주요 전략과 로드맵을 만들었다.

현 회장은 당시 “남북경협사업을 통해 남북 화해와 통일의 초석을 놓고자 했던 정주영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의 유지를 계승해 나가자”며 “남북경협사업 선도기업으로서 20년 넘게 축적한 경험으로 주도면밀하게 사업 재개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현 회장은 “금강산·개성관광, 개성공단은 물론 향후 7대 SOC 사업까지 남북경협사업 재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 회장은 TFT가 현대그룹의 핵심역량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 남북경협사업의 구심점이 되어 주길 바라고 있다.

TFT는 매주 1회 정기 회의를 열고 사안 발생 시 수시 회의를 소집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우선적으로 금강산·개성관광 재개, 개성공단 재가동 등 기존 사업들의 분야별 준비사항과 예상 이슈를 점검하고, 북측과 맺은 7대 SOC 사업권을 토대로 향후 전개할 다양한 남북경협사업을 검토하고 필요한 대책을 강구하는 최고의사 결정기구다.

현대아산도 대표이사를 팀장으로 하는 ‘남북경협재개준비 TFT’를 구성해 전사적인 세부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현대그룹은 1998년 금강산관광을 시작으로 개성공단 개발, 개성관광 등 20년 넘게 남북경협의 주도해 왔다.

2000년 현대아산이 북측과 합의해 철도, 통신, 전력, 통천비행장, 금강산물자원, 주요 명승지 종합 관광사업(백두산, 묘향산, 칠보산) 등 7대 SOC 사업권 획득하고 원산·통천지구 협력사업 개발에 관한 합의서도 맺었다.

2008년 관광이 중단되기 전까지 금강산 관광객 195만 명과 개성 관광객 11만 명을 유치했다.

​2,000만 평의 개성공단 개발사업권을 확보해 1단계로 100만 평 부지 조성과 공장 건축, 숙박시설 운영 등 다양한 경협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02년부터 2008년까지 경의선 및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공사의 북측구간에 대한 자재와 장비를 공급하는 등 건설 인프라 분야에도 직접 참여했다.

현 회장은 남북경협이 남북 관계 진전과 국제사회의 대북 분위기 호전 등의 따른 여건이 성숙되어야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0년 사업 중단에도 흔들림 없는 의지와 확신으로 준비를 해온 만큼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재개하겠다는 의지다.

현 회장은 8월 3일 정몽헌 회장 15주기를 맞아 금강산에서 추모식을 하고 돌아왔다.

북측에서는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20여 명이 참석했고, 현대는 현지 직원을 포함해 30여 명이 참석해 3년 만에 현대와 아태가 공동으로 추모식을 가졌다.

추모식은 헌화, 묵념 후 현대와 북측이 각각 추모사를 낭독하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아태 측은 “금강산추모행사를 잘 진행하고 적극 협조하라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김영철 아태위원장도 “아태는 현대에 대한 믿음에 변함이 없고, 현대가 앞장서 남북 사업을 주도하면 아태는 언제나 현대와 함께할 것이라는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현 회장은 “정몽헌 회장이 타계한 지 15년이 되었고, 금강산관광이 중단된지 10년이 넘었지만, 이제는 절망이 아닌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다”며 “현대는 지난 10년과 같이 일희일비하지 않고 담담하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훈 기자  kkh777@nvp.co.kr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광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관련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