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아이폰X 등 단말 임대...하루 600원

[사진:SKT 제공]

[뉴스비전e 이장혁 기자] SK텔레콤은 휴대전화를 분실하거나 파손해 임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출시된 지 3~4년 지난 단말을 빌려줬지만, 앞으로는 출시된 지 1∼2년된 갤럭시S8, 아이폰X(텐) 등 프리미엄 단말을 대여해준다.

10일 이하로 빌리는 임대폰에 일괄적으로 적용되던 정액 과금제(6,000원)도 없앴다. 앞으로는 하루 사용할 때마다 600원씩 과금한다.

임대 서비스 매장은 전국 88개로 기존보다 2배 이상 늘렸다.

SK텔레콤 고객 중 휴대전화를 분실하는 이용자는 매월 5만 명을 넘는다. 여름 휴가철인 7∼8월에는 평소 대비 약 20% 증가한다.

휴대전화를 분실한 SK텔레콤 고객은 임대폰과 함께 '분실폰 찾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상담 직원을 통해 휴대전화의 위치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이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도록 원격으로 단말을 잠그거나 내·외장 메모리를 초기화할 수 있다. 단말이 잠긴 상태에서도 위치 조회, 알람음 발생 기능은 작동한다.

SK텔레콤은 자체 분석 결과 '분실폰 찾기' 이용 고객이 휴대전화를 되찾은 확률은 73%로 미이용 고객(50%)보다 높았다고 전했다.

분실폰 찾기 서비스는 2013년 10월 이후 출시된 안드로이드폰만 가능하다. 별도 이용료는 없다.

SK텔레콤 김성수 영업그룹장은 “고객이 휴대폰 분실로 인해 겪는 불편을 겪는 일이 줄어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편리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지속 출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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