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스캔(Etherscan) 웹사이트를 통해 당선자별 코인 개수를 비교할 수 있다. 현재는 각 5000만 개씩 동일하다.

[뉴스비전e 이장혁 기자] 지방선거 당선자들의 핵심공약 이행도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팬임팩트코리아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만들어 지방선거 당선자들의 공약을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당선자별로 코인(토큰) 5천만 개를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서울특별시, 경기도, 부산광역시를 선택했다. 시도별로 각각 박원순, 이재명, 오거돈 당선인의 공약을 기록했다. 당선자별 코인 개수는 5천만개로 총 1억 5천만개가 발행된다.

방법은 이렇다. 각 선거 캠프별 10대 핵심공약을 발행기관인 팬임팩트코리아가 블록체인에 기록한다. 물론 해당 내용은 팬임팩트코리아도 변경과 삭제가 불가하다.

정치인 평가 스마트 컨트랙트 구조

이후 지자체장 임기 종료 전 공약이행도를 평가, 공약별 평가자수, 총점, 평균점수 등을 자동으로 산출되도록 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지자체장에게 배분된 코인을 소각할 예정이며, 잔여코인 개수는 정치인의 신뢰도, 즉 정치적 신뢰자본을 상징하게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곽제훈 팬임팩트코리아 대표는 "블록체인을 통해 유권자의 권리를 향상시키고 정치문화를 혁신하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이며,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정치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유의미한 시도이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혁신기업으로서 블록체인의 공익적 활용에 관심을 가지고 사회에 기여하는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실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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