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문 서명을 앞두고 있다 [출처:JTBC 방송 캡쳐]

[뉴스비전e 김광훈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세기의 담판'으로 불리던 북미정상회담이 마무리됐다.

양 정상은 회담 시작부터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회담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는 모습이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전날 저녁 싱가포르 관광에 나설정도로 아주 여유있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전해지고 있는 북미정상회담의 합의문 주요 내용은 이렇다.

▲북·미 양국은 평화와 열망에 따라 새로운 북미 관계를 설정한다 ▲양국은 한반도의 항구적·안정적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 ▲(판문점 선언에 이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한다 ▲북·미 양국은 전사자 유해 발굴 및 포로 송환을 약속한다 등이다.

회담 이후 공동합의문 서명에 나선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과 같은 이런 자리를 위해서 노력해주신 트럼프 대통령께 사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과정을) 아주 빠르게 시작할 것이다. 오늘 결과에 다들 만족할 것이며 (앞으로) 아주 많은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양측이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를 보여줬다. 양측 모두 노력한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합의문 서명이 끝난 후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초청하겠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김 위원장을 여러번 만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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