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롯데케미칼>

[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롯데케미칼이 현대오일뱅크와의 합작회사 현대케미칼을 통한 대규모 석유화학 설비 투자합의를 통해 투자비용이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은 2조7천억원을 공동 투자해 중질유(HPC) 석유화학 공장을 신설하기로 하는 투자합의서를 9일 체결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투자에 대해 현대오일뱅크의 부지와 부두, 유틸리티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투자 비용이 최소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함께 조인트벤처를 통해 진행해 롯데케미칼의 직접 투자금액이 최소화될 수 있으며 정유사의 저렴한 원료를 활용함으로써 기존 NCC 대비 원가 경쟁력이 매우 우수한 설비 투자가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내놨다.  

특히 전망 보고서에서는 신설되는 공장의 설비에 대해, 국내 크래커 설비 중 원가 경쟁력아 가장 우수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완공 후 연간 매출액 3조8000억원과 영업이익 6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도 포함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과 롯데케미칼은 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중질유 석유화학 시설(HPC·Heavy Feed Petrochemical Complex)' 투자합의서에 서명함으로써, 양사의 합작 법인인 현대케미칼에 추가 출자해 현대오일뱅크의 충남 서산 대산공장 내 약 50만㎡(15만 평) 부지에 공장을 짓기로 했다. 

완공후, 연간 기준,  플라스틱 용기 또는 포장용 필름으로 사용되는 폴리에틸렌 75만t, 자동차 및 가전제품 내외장재로 쓰이는 폴리프로필렌 40만t을 생산할 수 있다는게 양사의 설명이다.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