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올해 10월로 예정된 한국형발사체의 시험발사에 대비해 정부부처 및 지자체 등 11개 기관이 참여하는 '시험발사체 발사안전통제협의회'를 구성하고 4월 26일 과기정통부에서 첫 점검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험발사체 발사안전통제협의회는 시험발사체 발사장인 고흥 나로우주센터 주변의 △육·해·공 통제와 △비행 경로상의 관련 시설·장비·인원에 대한 안전 확보, △만일에 사태에 대비한 대응계획 등 체계적인 안전통제시스템 마련과 △발사관련 위협요소 검토 및 사전 차단 계획 마련 등을 위해 구성됐다.

회의에서는 발사안전통제 기본계획과 동 계획에 따른 지휘계통 간 전달체계 및 기관 간 협조체계를 유기적으로 체계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향후 발사임무 및 위험상황에 대한 실제 대응 능력 함양을 위한 모의 훈련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자료 / 과기정통부>

발사 대상인 시험발사체는 총 3단으로 구성된 한국형발사체(2021년 개발완료 및 2회 발사 예정)의 2단부에 해당하는 것이며, 한국형발사체 핵심기술 확보에 관한 주요 이정표로 시험발사를 통해 75톤급 주 엔진 비행성능을 최초로 검증할 예정이다. 시험발사 성공 시 발사체 전반에 관련된 기술의 확보여부가 확인되며, 해당 엔진 4기의 묶음(클러스터링)을 통해 본 발사체의 기술 확보도 탄력 받을 예정이다.

현재 시험발사체의 최종 성능 확인을 위한 인증모델(QM) 종합연소시험을 수행 중이며, 동시에 실제 비행모델(FM)의 제작·조립을 수행 중이다.

한편,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은 총 3단계로 진행되며 1단계 사업에서 시험설비 구축 및 7톤 엔진의 성능 확인을 완료했고, 현재 시험발사체 발사를 목표로 하는 2단계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발사안전통제협의회 회의를 통해 발사과정에서 일어날 안전 문제를 사전에 차단, 공공안전을 확보하며 향후 모의 훈련 등을 통해 시험발사체의 안전한 발사를 위해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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