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자율주행차 <사진 / 우버 홈페이지 캡처>

[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카셰어링을 통한 공유 경제의 사회경제적 효과가 개인이 차량을 소유하는 것보다 높다는 연구결과가 다수 발표됨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자율주행차 및 카셰어링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코트라는 보고서를 통해 "다수의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세계적으로 탄소배출량 감축 압박이 거센 만큼 잇단 사고에도 불구하고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투자는 위축되지 않을 것이며 차량 공유경제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다수"라고 설명했다.

2017년 인텔의 의뢰로 Strategy Analytics가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자율주행 기술이 가져올 경제적 효과는 7조 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 중 Consumer Mobility-as-a-Service가 전체의 55%를 차지하며 시장규모는 약 3초 7천억 달러다.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로 개인 소유의 차량 비율이 감소함에 따라 2050년 카셰어링의 비율은 2010년 10%에서 40% 증가한 50%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완성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자율주행차 및 카셰어링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다.

우버와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주행 테스트 사고 이후 자율주행차 개발 속도가 늦춰질 거란 우려에도 불구하고 구글의 자율주행 사업부인 웨이모가 재규어 랜드로버와 제휴를 맺고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에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재규어의 전기 SUV차량인 I-Pace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이 진행되며, 2020년까지 총 20,000대의 차량이 웨이모에 공급될 전망이다. 월스트리는저널은 두 기업의 자율주행차 개발 협력이 잠재적으로 10억 달러에 이르는 가지가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웨이모는 재규어 랜드로버 이전에 이미 FCA와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2016년 Pacifica 100대를 시작으로 2017년 500대를 추가 주문한적이 있다. 이 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에서 유료 도로 관리 회사 트랜스어반(Tansurban), NSW 교통부 및 NSW 도로 해양부가 참가하는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차 도로 주행 테스트가 6개월간 시작됐다.

김지윤 미국 디트로이트무역관은 "IT와 서비스 산업과의 융합이 확대됨과 동시에 내연기관 중심의 부품 시장은 다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차세대형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 개발 협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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