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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이달부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시행되면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1~14일까지 이뤄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939건(신고 건수 기준)으로 하루평균 209.9건이 신고됐다.

지난해 4월 하루평균 거래량(257.8건)보다 18.6% 감소했으며, 지난달 거래량(449.5건)보다는 53.3% 줄어들었다.

이같은 현상은 청약조정지역에서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重課)가 시행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가 급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량 감소와 맞물려 서울의 아파트 값 상승세가 꺾였고,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30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강남 4구’거래량은 작년 4월 대비 반토막 나는 등 정부 규제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14일까지 신고된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 거래량은 424건으로 하루평균 30.3건이었다.

작년 4월 하루평균 64.4건, 지난달 89.8건이 신고된 것과 비교해 각각 52.8%, 66.3%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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