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기재부 제공>

[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스티븐 므누친(Steven Terner Mnuchin) 美 재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우리나라가 美 환율보고서상 환율조작국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금번 통화는 지난 달 19일 양자면담(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양국 재무장관들이 주요 이슈에 대해 언제든 수시로 전화통화 등을 통해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의해 나가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 통화에서 김 부총리는 "우리 외환정책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되도록 하되 급격한 쏠림 등 급변동시 시장안정조치 실시라는 원칙을 앞으로도 변함없이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며, 2017년 對美 무역수지 및 경상수지 동향 등을 설명했다.

또한, "한국은 美 환율보고서상 환율조작국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 이러한 점들이 4월 환율보고서에 잘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양국 재무장관들은 임박한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하여 상호 정보교환 등 적극 협력키로 했으며, 다음주 워싱턴에서 개최 예정인 G20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춘계회의 등 다양한 계기를 통해 정책협의와 소통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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