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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국회의원 재직시절의 피감기관 돈으로 해외 출장을 간 '외유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정치원에서는 김 원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이던 2015년 5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지원을 받아 9박 10일 일정으로 미국과 벨기에, 이탈리아 등을 다녀왔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KIEP는 정무위가 소관하는 국책 연구기관이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당 차원의 진상조사단을 구성키로 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야권에서 김 원장이 출장 여비 등을 계좌로 송금받고도 영수증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른바 금품수수 의혹까지 제기하는데 대해 김원장은 아직 침묵중이다. 

지상욱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은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원장이 법적으로 금품수수라는 해석이 나온다"며 단순 사퇴 문제를 넘어 수사 필요성까지 제기하기도 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6일 “추가의혹이 제기되기 전에 김 원장이 사퇴 결심을 해 달라”며 “그렇지 않으면 ‘뇌물성 갑질 외유 출장 진상조사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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