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코스닥 벤처펀드가 혁신기업에 성장 자금을 공급하고, 혁신성장의 과실(果實)을 국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5일 기업은행 마포지점을 방문해 직접 ‘코스닥 벤처펀드’에 가입하고, 이같이 말했다.

사진은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5일 기업은행 마포지점을 방문해 코스닥벤처펀드를 가입하고 있는 모습 <사진 / IBK 기업은행 제공>

코스닥 벤처펀드는 벤처기업이나 벤처기업에서 해제된 후 7년 이내의 코스닥 상장 중소·중견기업의 주식 등에 50% 이상 투자하는 상품이다. 투자자는 투자금액의 10%, 최대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가입자격과 투자금액에는 제한이 없다.

최 위원장은 "코스닥 벤처펀드는 ‘혁신성장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벤처기업에 50% 이상을 투자하는 펀드로, 혁신·벤처기업의 성장을 국민이 응원하고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스닥 시장에서 혁신기업이 성장하고, 그 과실이 투자자에게 공유되어 국민자산 증식으로 이어지게 되면 국민이 혁신성장의 혜택을 직접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스닥 벤처펀드를 통해 국민이 혁신성장의 과실을 공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코스닥 벤처펀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금융회사, 거래소, 정부의 역할을 주문했다.

코스닥 벤처펀드 운용사는 투자대상에 대한 ‘옥석 가리기’를, 한국거래소에는 대폭 개선된 코스닥 시장 진입 및 유지요건의 원활한 운영과 중소기업 지수 등 시장의 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지수 개발 등에 만전을 기해 주기를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코스닥 벤처펀드의 성공적인 안착, 코스닥 시장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정책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며, "특히 성장잠재력을 지닌 혁신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계속해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신규상장・상장유지 제도 등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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