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위 공유자전거 서비스 기업 ofo(오포, 이하 ofo), 신한카드, NHN KCP와 함께 서울시 종로구 KT스퀘어에서 ‘한국형 공유자전거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신한카드 이찬홍 플랫폼사업그룹장, ofo Yanqi Zhang COO, KT 김준근 GiGA IoT 사업단장, NHN KCP 박준석 CEO가 업무협약 체결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사진 / KT 제공>

[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한국형 공유자전거 서비스가 상용화 될것으로 보인다.

공유자전거 서비스는 자전거에 스마트락이 장착되어 스마트폰으로 대여, 반납, 예약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공공자전거와 달리 도킹 스테이션이 없어 전기·통신·토목공사 등 인프라 구축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4일 한국형 공유자전거 서비스 상용화와 시장확대를 위해 중국 공유자전거 서비스 기업 ofo(오포, 이하 ofo), 신한카드, NHN KCP와 함께 서울시 종로구 KT스퀘어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KT와 ofo는 ▲공유자전거 사업을 위한 KT 네크워크 및 인프라 활용, ▲NB-IoT 기반 스마트락 장치 공동개발, ▲시장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NB-IoT 기반의 스마트락(잠금장치) 상용화 계획과 국내 IoT 제조기업에서 제작한 스마트락 기기를 공유 자전거에 탑재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공유자전거 도입을 고려하고 있으나 예산, 운영 노하우 등이 필요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ofo Yanqi Zhang 최고운영책임자는 “부산에서 무료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사용자들의 호의적인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며, “ofo의 공유자전거 모델을 통해 지역 사회 발전에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T GiGA IoT 사업단 김준근 단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단순히 IoT 서비스 공급과 공동 마케팅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다”며, “단계적으로 ‘유동인구’ 분석과 같은 KT 빅데이터 역량과 ofo의 공유자전거 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해 미세먼지를 줄이는 등의 환경문제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fo는 세계 1위의 공유자전거 사업자로, 세계 20개국 250여개 도시에서 1,000만대 이상의 공유자전거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은 ofo의 21번째 진출국으로 현재 부산에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한국에서의 공유자전거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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