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삼성전자>

[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삼성전자가 딥러닝과 이미지 처리 기능을 강화한 엑시노스 7 시리즈 신제품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준프리미엄 AP '엑시노스 7(9610)'까지 프리미엄 AP 엑시노스 9시리즈(9810)와 같은 10나노 핀펫 공정을 적용하고, 딥러닝 기반 이미지 처리 기능 등 최첨단 기술을 탑재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카메라 기능과 멀티미디어 활용에 집중되는 최근 스마트폰 트렌드에 맞춰 이미지 처리 기능을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딥러닝 기술과 이에 최적화된 내장 하드웨어를 탑재함으로써, 사진 촬영 시 정면을 보지 않거나 얼굴이 머리카락, 모자 등으로 가려져 있는 경우에도 빠른 속도로 안면 인식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정확해진 심도 감지를 통해, 싱글 카메라만으로도 강화된 아웃포커싱 효과(배경을 흐려 인물을 돋보이게 하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신제품은은 4K 120fps를 구현할 수 있는 프리미엄급 멀티미디어 코덱을 지원한다. 

이미지 신호처리를 담당하는 내장 ISP(Image Signal Processor) 속도는 이전 제품(엑시노스 7 7885) 대비 약 1.6배, 프로세서와 이미지 센서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MIPI, Mobile Industry Processor Interface) 속도는 약 2배 개선했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2단 적층 구조의 이미지센서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초당 480프레임의 FHD(1920×1080) 슬로우 모션 영상을 지원하며, 장시간의 촬영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System LSI 사업부 마케팅팀장 허국 상무는 "엑시노스 7 (9610)은 단순히 성능 강화 뿐만 아니라 카메라와 멀티미디어 기능에 특화된 제품"이라며, "딥러닝 기반 이미지 처리 기술과 슬로우 모션 지원 등을 통해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