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혈액검사만으로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진단키트가 개발을 위해 국내 산학이 협력한다.
JW홀딩스는 연세대학교와 ‘다중 바이오마커 진단키트’에 관한 독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상용화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다중 바이오마커 진단키트'는 암의 진행 단계별 검사에 필요한 진단 플랫폼으로, 췌장암 초기와 말기 환자에게 발현되는 물질를 동시에 활용한다.
백융기 연세대 언더우드 특훈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 원천 기술은 2014년 단백체 분야 저명학술지인 ‘저널 오브 프로테움 리서치’를 통해 발표된 바 있다.
지난해까지 병기별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총 3최에 걸쳐 수행한 임상에서 90% 이상의 정확성을 보였고, 췌장암과 다른 암을 구별해 내는 '특이도'도 98% 달했다는 설명이다.
JW홀딩스는 연세대학교와의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앞으로 손자회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상업화를 위한 진단 키트 개발과 임상시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정 기자
newsvision-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