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 <사진 / amazon.com>

[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아마존이 알렉사를 위한 AI 칩 개발에 착수했다. 

12일(현지시간) 테크 크런치 등 외신들은 아마존이 알렉사의 기능을 향상 시키기 위해 맞춤형 AI 칩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렉사가 클라우드에 연결하지 않고 음성 인식을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칩셋을 탑재하면 알렉사 성능은 지금보다 더욱 빨라질 것으로 외신들은 전망했다.

이번 아마존의 AI 칩 개발은 경쟁사인 애플, 구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애플과 구글은 이미 커스텀 인공지능 하드웨어를 다양한 규모로 개발하고 배치했다. 인공지능 작업은 계산 집약적이기 때문에 장치 자체에 맞춤 설계된 칩이 필요할 뿐 아니라 종종 AI 알고리즘을 클라우드에서 교육, 개발 및 배포하는 데이터 센터용 맞춤형 서버가 필요하다.

애플 A11 칩 <사진 / appleinsider.com>

애플은 기기의 그래픽 프로세서와 전원 관리 장치 같은  ‘신경 엔진’을 갖춘 아이폰 용 A11칩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반면에 구글은 텐서 프로세싱 유닛(Tensor Processing Unit)이라는 맞춤형 ASIC 프로세서를 시작으로 수 년 동안 자체 AI 하드웨어를 개발했다 .

아마존은 AI 칩으로 에코 기반 스마트 스피커를 포함해 다양한 알렉사 기반 제품의 품질과 응답 시간을 개선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현재 약 450명 가량의 인력을 칩 전문가로 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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