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혜진 기자] 드론 시장은 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급속도로 빠른 성장 기세를 보이고 있으며, 산업 전반에 걸쳐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각광받으며, 중국과 미국 뿐 아니라 유럽 주요국들도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정부의 정책과정에서 주목한 중국 뿐 아니라, 유럽 시장에 대한 분석을 통해 전략의 균형성을 갖춰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유럽 드론 시장 규모는 2035년 약 100억 유로, 2050년엔 150억 유로가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항공 우주 및 방위 산업 분야의 오랜 강자인 유럽은 특히 새로운 기술의 연구개발을 통해 드론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편집자 주]

< rotocraft / Direct Beam Inc >

[④ 유럽 드론시장 높은 성장세 - 시장규모  2035년 40만대 돌파 전망 ] 

유럽에서 상업용 및 공공용 드론 수는 약 40만대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2년내에 총 드론 수는 40만대, 그중 인증된(certified) 드론의 수도 약 1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업용 드론은 특히 화물 운송 부문에서 유무인 겸용(optionally piloted) 시스템 형태로 화물 항공기 또는 최전익 항공기(rotocraft)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2030년경에 약 20%의 화물 항공기, 회전익항공기 등에 활용될 것으로 보이며, 2050년쯤에는 정기 항공 항공편에도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물 운송 부문에서 뿐만 아니라 가까운 시일 내에 정부 및 공공기관에 의해 재난구조 및 국경 · 해상 수비 등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서 공공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드론은 대략 1백여대로 추정되는데, 이는 몇 시간 동안 시속 300Km를 이상의 속도로 비행이 가능한 기기들이다.

2050년경 드론은 일반 항공기를 제외한 전반적인 영역에서 약 2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따라서 드론을 유럽 공역에 성공적으로 통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회전익 무인항공기 / verticalmag.com >

유럽의 드론 시장은 2050년까지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부분은 150m 이하로 비행하는 드론이 중심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민간 상업용 드론 시장은 이제 막 성장하기 시작해 2035년경에는 약 40만개의 드론의 비 가시권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운송용 드론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드론이 인구 밀집 지역에서도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도 150m 이하로 비행하는 여가용 드론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약 3년 후엔 총 약 7백만 개 이상의 드론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액션 카메라의 대명사인 고프로(GoPro)는 약 9년 동안 드론과 비슷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그 연간 판매량은 2016년에 최고조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향후 약 2-5년간 드론 판매량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신제품 판매량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럽시장을 노리고 있는 관련 기업들은 뛰어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과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에너지 기반 시설 점검(태양열 에너지 플랜트, 풍력 터빈, 발전소, 댐, 정유소 등), 공공 안전 및 보안 시설(경찰 및 소방서), 건설업 및 광업, 보험, 미디어 부문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가시권 비행 드론의 성장 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당 분야의 드론 판매량은 2050년까지 매우 큰 증가폭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된다.

한편 재난구조용으로 사용될 경우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에서의 비행이 가능해야 한다는 숙제도 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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