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혜진 기자] 최근 정보통신 기술이 빠르게 발전되면서 개인의 건강과 의료에 관한 정보, 기기, 시스템을 하나로 연결시켜 맞춤형 건강관리를 펼치는 의료사물인터넷(Internet of Medical Things, IoMT)이 새로운 서비스로 떠오르고 있다.

의료사물인터넷은 개인의 생활습관, 신체검진, 의료이용정보, 질병 이력, 유전체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환자의 증상 및 치료 관리 현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개인중심의 건강관리시스템을 구현해 준다.

시장 조사 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사물인터넷(IoMT) 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 109.6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편집자 주]

< 의료사물인터넷 / 삼성 뉴스룸 >

[① 신속하고 편리한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 IoMT ]

의료사물인터넷(IoMT)은 네트워킹 기술을 사용해 의료 정보 기술 시스템에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의료 기기 및 응용 프로그램의 융합이라고 말할 수 있다.

IoMT 시스템은 환자, 의료 제공자, 환자 가족, 보험사 등을 긴밀히 연결해 더 신속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더 나은 건강관리를 하도록 해 준다.

특히 연결된 의료 기기와 지능형 데이터 분석을 통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원격 모니터링, 실시간 환자 참여, 약물 관리, 입원 환자 모니터링, 의료기관의 워크플로우 관리 등을 지원해 준다.

IoT 지원 장치의 발전과 함께 의료 분야는 전반적인 운영비용 절감,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개선,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IoMT 솔루션은 환자의 건강 상태를 일상적인 방식으로 꾸준히 파악함으로써 의사의 진료 시간을 최소화하면서도 환자의 건강을 더 긴밀하게 관리해 준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및 빅데이터와 결합된 IoMT는 의료 분야에서 의료 데이터 분석을 통한 예방 솔루션 제공 등의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있다.

미국의 환자용 원격 인텔리전스 플랫폼인 센트리안(Sentrian)은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환자 데이터를 모니터링해 입원이 필요한 시점 5일 전에 이를 예측하여 통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IoT를 통해 확보한 영상과 장기의 모델링 화면을 수집하고, 이를 활용하여 실제 수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 Internet of Medical Things / pchalliance >

의료사물인터넷은 3단계의 층위(layers)로 구성되는데, 첫 번째는 환자의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이용하는 커넥티드 기기들과 의료진이 사용하는 기기들이다.

두 번째는 환자의 의료 데이터를 처리 및 전송하기 위한 웹 연결성 및 M2M 통신 기술이고, 마지막 세 번째 층위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장치가 내장된 IoT 레이어로서, 환자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IoMT 기반의 기술 솔루션 및 서비스는 모든 의료 장비를 통합해 상호 연결되며, 다양한 응용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성한다.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은 보고서를 통해 "기존 IoT 기술 외에 임상용 웨어러블의 확산이 의료사물인터넷(IoMT) 솔루션 성장을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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