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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강국으로 도약하는 호주...정부의 발빠른 투자·정책, 경제 이끌 미래산업으로 성장시켜
<사진 / fintech australia>

[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각국 정부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미국, 영국 등 선도국가들은 핀테크및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산업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의 도구로 정책적 지원을 아까지 않고 있다.

호주 역시 발달된 금융 서비스기관과 ICT 기업을 기반으로 핀테크 산업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정부차원에서도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관련 규제를 최소화하며 핀테크를 호주 경제를 이끌 미래산업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호주 정부, 핀테크 생태계 발전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네거티브 정책 펼쳐

호주 정부는 호주를 세계 핀테크 리더로 발전시키고자 아낌없는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핀테크 산업 증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 및 규제 완화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17년에 발표된 국정예산 발표에서 11억 호주 달러의 국가 혁신 및 과학 아젠다(National Innovation and Scence Agenda, NISA)를 포함시켜 연방 정부 차원에서 핀테크 산업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호주 금융당국도 핀테크 산업에 네거티브 규제 방식을 적용해 핀테크 관련 규제를 최소화하고 필요한 제도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올해 국가 차원에서 시드니와 멜버른에 핀테크 허브를 개설하기로 결정했으며 2018년 초까지 오픈 예정이다.

핀테크 오스트레일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호주 핀테크 기업의 54%가 시드니가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즈주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19%는 멜버른이 있는 빅토리아주에 위치하고 있다. 호주 내 핀테크 기업 중 13.5%는 해외에서 진출한 업체로, 이 중 절반이 미국 국적이며 영국, 독일, 싱가포르, 홍콩, 뉴질랜드 회사들이 기반이 되고 있다.

호주 정부는 더 많은 해외 핀테크 기업들이 호주를 매력적인 시장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핀테크 에코시스템을 지속 발전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호주 소비자들의 발빠른 적응...핀테크 문화 이끌어

산업 전문가들이 꼽는 호주 핀테크 산업혁명의 가장 큰 원동력은 밀레니엄 세대를 중심으로 한 호주 소비자들의 행동변화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의 확산이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호주 4대 은행인 ANZ, CBA, NAB, WESTPAC와 ICT 기업이 현지 핀테크 산업의 발전을 이끌었다. 모바일 폰과 디지털 플랫폼의 확산, 현지 시장의 낮은 진입장벽으로 업체 간 경쟁이 활발해지면서 성장에 가속도를 올렸다.

또한, 기존 금융기관의 서비스 중 대출과 같이 소비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포인트를 집어 해결해 주는 핀테크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기존 은행에서 요구하는 사무실 방문과 서류 준비 등 복잡한 절차 없이도 24시간 안에 개인 및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대출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이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KOTRA 무역관에 따르면, 호주 소비자들은 기존 결제방식 대신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할 의사가 있으며, 특히 80% 이상의 소비자가 새로운 해외 기업의 결제시스템 사용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핀테크 3대 중점 분야...결제, 레그테크, 블록체인

핀테크 전문가의 약 60%가 호주 핀테크 산업에서는 결제, 레그테크, 블록체인을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3대 분야로 꼽았다.

호주 핀테크 분야별 기업 수 <자료 / KPMG>

호주에서 핀테크 기업 수가 가장 많은 분야는 결제시스템으로 현지 업체인 타이로페이먼트, 애프터페이가 대표적이다. 주요 은행들은 새로운 결제 플랫폼을 개발한 스타트업과 적극적으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레그테크는 지난 1년간 호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분야로 핀테크 산업이 발전하면서 규제환경이 복잡해지고 관리해야 할 데이터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효과적으로 준수하기 위한 플래폼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블록체인은 핀테크 산업의 다양화와 서비스 확대를 위해 주목받는 분야이며, 호주 4대 은행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현지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호주는 2017년 7월부터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화폐를 돈과 똑같이 취급하기 시작해 부가가치세 과세 대상이 아니며 관련 산업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1월 멜버른의 주택 매도인이 호주에서 최초로 비트코인을 결제금의 일부로 받겠다는 조건을 걸어 부동산과 금융업계에서 블록체인 결제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이 언급되기도 했다.

KPMG에서 발표한 2016년 세계 100대 핀테크 기업에서 호주는 총9개로 미국(25개), 영국(12개)에 세계 3위에 선정되며 핀테크 강국으로 발돋음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적극적인 투자와 정책으로 핀테크 시장의 경쟁력을 키우고 시장을 활성화시켜 핀테크 산업의 선두자리를 내다보고 있다.

이진구 기자  newsvisio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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