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산하 '헬스케어 특별위원회' 구성을 돼,  맞춤형 의료, AI기반 신약개발 혁신, 융합의료기기 등 논의에 착수했다. 스마트시티 특별위원회에 이어 4차산업혁명위 산하 두번째 특위구성이다.  

4차산업혁명위원회 헬스케어특위는 19일 광화문 소재 KT빌딩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위 위원장은 박웅양 성균관대 의대 교수가 맡았고, 헬스케어 산학연 전문가 16명, 위원회 위원 5명이 참여한다.

산학연 전문가에는 산업계에서는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 장정호 세원셀론텍 대표 등이, 학계에서는 기모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 교수, 유소영 서울아산병원 정책 부장 등이, 연구계에서는 이명화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연구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4개 부처도 함께 참여해 논의과제를 검토하고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박웅양 특위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의료계에 오랫동안 몸 담고 있던 기초의학자로서, 사람 중심의 기술·산업 혁신방안 마련을 위해 다양한 전문가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미래 헬스케어 추진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특위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헬스케어특위는 내년 1월부터 1년간 본격적으로 운영되며 스마트 헬스케어, 신약·의료기기 혁신, 사회문제 해결, 규제·인프라 정비 등 핵심 프로젝트를 발굴해 연구개발, 시장진입, 제도개선, 인력양성 등을 모두 심층 논의한다.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우수한 의료 인력, 의료기술, 의료-IT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헬스케어 분야 4차산업혁명을 선도 해나갈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헬스케어는 세계 시장의 고속 성장과 파급력 있는 융합이 예상되는 분야로, 국민 건강 증진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사람 중심 4차 산업혁명 구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