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무인자동차 `EZ 10` <사진 / EZ mile>

[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두바이가 무인차량 첫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2030년까지 전체 교통수단 중 무인차량의 비율을 2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까지 두바이 내 모든 교통수단의 무인차량의 비율을 25%까지 도달시키고자 하는 두바이 부통령 겸 총리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의 방침에 따라, 두바이 도로교통청은 무인 자동차 전략을 철도, 트램, 택시, 버스, 자가용 차량 등 모든 교통 분야에 도입하고자 준비 중이다.

두바이 도로교통청 사장 마타 알타에르는 LA에서 열린 LA CoMotion Congress에서의 강연에서 무인차량을 미래 교통산업의 5가지 트렌드 중 하나로 강조하며, 두바이의 스마트 교통화 계획의 비전을 발표했다. 또한, 2030년까지 전체 교통수단 중 무인차량의 비율을 2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무인차량의 첫 운행은 첨단 미래도시의 모델이라는 점에서 각국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두바이 코트라 무역관은 "두바이는 트램과 지하철의 무인화에 이어 무인차량을 운행함으로써, 스마트 시티의 대표 주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적 효과 기대...첨단 미래 도시의 모델이 되는 것이 목표

두바이의 미래 교통수단으로 평가되는 무인차량이 두바이 시내의 보행 가능 도로에서 2018년 첫 시범운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따라서,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도로 위 3개 교차로의 도로 신호체계와 무인차량의 상호작용 등을 검사할 계획이다.

두바이 도로교통청은 무인차량의 도입으로 생산성 향상, 환경오염 감소, 교통수단의 효율성 증대 및 도로의 안전 증가 등으로 매년 220억 아랍에미리트 디르함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교통 비용 45% 절감, 도로 안전 12% 증가, 주차 밀집도 50% 감소 및 대기오염물질의 대폭 감소 등의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마타 알타에르 도로교통청 사장은 두바이를 인공지능 통합 관리 시스템이 모든 교통수단이 통합 관리하는 첨단 미래 도시의 모델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무인차량뿐만 아니라 AI를 활용한 교통 제어체계 등 다양한 IT 기술을 교통분야에 접목할 것임을 강조했다.

◆두바이 스마트 교통사업 발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측

두바이 부통령 겸 총리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의 강한 의지에 따라 두바이의 스마트 교통사업은 발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항공택시와 무인경찰서를 도입한데 이어 트램과 지하철의 무인화 역시 성공적으로 실행한 바 있다.

두바이 무인 전철 <사진 / 두바이 도로교통청>

두바이에는 현재 등록된 차량이 150만대로 도로 교통체증은 큰 문제로 지적돼왔다.

무인 전철도 성공적으로 운행시키면서 지난해에만 1억7800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바이 코트라 무역관은 "무인차량은 두바이에서 계획하고 있는 스마트 시티화 전략의 일부이며, 관련 사업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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