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페이스북코리아 제공>

[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이제 평판보다는 CEO의 가치관이 반영되기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T)은 구인·구직 웹사이트 글래스 도어(glassdoor)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일하기 좋은 직장 1위에 페이스북이 선정됐다고 보도하며, 일자리 선정 기준에 있어 평판보다는 CEO의 경영 가치관이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스 도어가 발표한 ‘일하기 좋은 100대 직장’에서,  페이스북은 5점 만점에 4.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글로벌 경영컨설팅 회사 베인앤드컴퍼니에 이어, 보스턴컨설팅그룹, 패스트푸드업체 인앤아웃, 구글 등이 뒤를 이었다. 

페이스북이 지난해 2위에서 1계단 상승해 5년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글래스도어는 2008년부터 ‘내년에 일하기 가장 좋은 직장’을 선정해 왔다. 일과 삶의 균형, 급여, 직원 사기, 최고경영자 실적, 사내 문화 등이 주요 기준이다. 

국내에 알려진 주요 기업들로는 링크드인(21위), 블리자드(28위), 마이크로소프트(39위), 나이키(53위), 3M(60위), 야후(65위), 아디다스(93위), 스타벅스(96위) 등이 포함됐다.

시가 총액 1위 기업 애플은 84위로 지난해 36위에서 48계단 떨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년 전에는 회사의 평판이 좋은 직장을 꼽는 중요한 기준이었지만, 최근 들어 회사와 최고경영자의 가치가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며 “직원 개인의 가치와 회사가 추구하는 이념이 잘 조화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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