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스위스 원자력 발전소 폐쇄 추진에 따른 광전지용 반도체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신재생에너지 수요 증가가 반도체 수요 확대로 이어져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또한 낙관적이라는 평가다.

2017년 5월 실시된 스위스 국민투표에서 'Energy Strategy 2050' 법안이 58.2%의 찬성률로 통과됨에 따라 순차적으로 원전 폐쇄가 확정돼 대체 에너지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형발전소 및 일반 가정을 포함해 태양발전 설립에 의한 반도체 수요가 광전지 수요 증가로 인해 함께 증가할 전망이다.

스위스 반도체 수입은 중국과 독일의 비중이 전체의 50%를 상회하고 있으며, 이외 국가들의 비중은 각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최근 3년동안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전체 수입에서의 비중 역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스위스 감광성 반도체 수입규모 추이 <자료 / WTA>

2017년 3분기 기준, WTA 최신 자료에 따르면 전체 수입은 약 15% 감소했으나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위스 연방 정부의 태양발전 시스템 확장 등의 수요 기대 증가에 힘입어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신 재생에너지는 한국뿐만 아닌 국제적인 이슈로써 수요 증대가 기대되는 산업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은 스위스를 단순 판매시장이 아닌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협력 및 공동개발 파트너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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